ICBC, 수퍼카 보험 안 받는다

ICBC, 수퍼카 보험 안 받는다

15만 달러 이상 차 대상…사보험 선택 불가피

BC보험공사(ICBC)는 앞으로 15만 달러가 넘는 수퍼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보험을 받아주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드 스톤 BC 교통장관은 지난 22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평균 차 값이 1만5,000달러인 일반차와 이보다 10배나 비싼 수퍼카에 대한 기본보험료가 서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교통부의 이 같은 조치는 같은 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보험금 때문에 ICBC가 향후 5년 간에 걸쳐 자동차 기본보험료를 42%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한 직후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스톤 장관의 이 같은 고육책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들은 수리비가 일반차에 비해 6배 이상 비싸 다른 보험가입자들의 희생이 뒤따른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픽업트럭이나 RV, 골동품 자동차, 리무진 등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종전처럼 ICBC에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BC주에는 현재 약 3,00여 대의 수퍼카가 등록되어 있으며, 최근 3년 사이 그 수가 30%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일부 언론은 ICBC가 내년에 기본보험료를 6.4% 올린 뒤 2018~2010년에도 각각 7.9%, 9.4%, 7.9%씩 총 42%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스톤 “지나친 시나리오”라며 이를 일축했다. ICBC 역시 “과장되고 잘못 전달된 얘기다”며 “보험료 인상률이 4%를 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클레임이 줄고 투자수익률이 호전될 경우에는 1~2%에 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BC주의 자동차 기본보험료는 전년도 인상률보다 1.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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