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병원치료 대기시간 최악…BC주 25주

올해 병원치료 대기시간 최악…BC주 25주

<자료출처: Fraser Institute>

전국 평균 대기시간 20주, BC주 MRI 24주 걸려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점점 더 길어져 올해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정책연구소인 프레이저연구소가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 ‘Waiting Your Turn’ 에 따르면 전문분야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의 전국 평균 대기시간이 2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1993년 동연구소에서 대기시간 추적을 시작했을 당시의 9.3주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금까지중 가장 긴 시간이다. 지금까지 최장 대기시간은 2011년 19주였다.

대기시간은 전국에서 환자들이 일반의 (패밀리 닥터 등)의 의뢰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수술 등 전문분야의 치료를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조사한 것이다.

주별로는 온타리오주가 지난 해 14.2주에서 올해 15.6주로 늘어났지만 전국에서 가장 짧았으며 뉴브런스윅주가 38.8주로 가장 길었다. BC주는 대기시간이 점차 늘어나 올해 25.2주로, 전국 평균 보다 길었다. BC주의 경우 일반의의 검진 후 전문의 약속까지 10.7주, 그 후 치료를 받기까지 14.5주를 기다려야 한다.

각 주의 환자 대기시간(주)은 다음과 같다.

• New Brunswick: 38.8
• Nova Scotia: 34. 8
• P.E.I: 31.4
• Newfoundland and Labrador: 26
• British Columbia: 25.2
• Alberta: 22.9
• Manitoba: 20.6
• Quebec: 18.9
• Saskatchewan: 16.6
• Ontario: 15.6

전문 분야들 가운데 대기시간이 가장 긴 치료는 신경외과 치료로 46.9주였고 가장 짧은 것은 종양학과 치료로 3.7주였다. 의료기기 진단 대기시간은 CT 스캔은 평균 3.7주, MRI는 11.1주, 초음파는 4주를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BC주의 경우 MRI 대기시간이 24주로 전국 평균 보다 두 배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연구소 상임 경제연구가이자 이 보고서를 펴낸 바쿠스 바루아 씨는 “이례적으로 긴 대기시간은 캐나다 의료시스템의 특징처럼 알려져 왔으나 올해는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바루아 씨는 “긴 대기시간은 환자의 불편함 뿐 아니라 고통 증가, 경제활동 불가능, 삶의 질 저하에 이어 최악의 경우 장애나 죽음에 이르게 한다”며 “긴 대기시간을 단축하도록 정부차원에서 의료법 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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