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에 주택신축 열풍

빅토리아에 주택신축 열풍

올해 3천유닛 넘을듯…1989년 이후 최고

광역빅토리아 지역 주택착공 규모가 최근 27년 사이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까지 올 들어 이 지역에서 착공된 주택은 모두 2,519유닛.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26유닛보다 41%나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단독주택이 774채(30.7%)고, 나머지 1,745유닛(69.3%)은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주택이다.

빅토리아주택건축협회의 케이시 엣지 집행이사는 “지금까지의 통계로 봤을 때 올해는 예외적인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의 2,739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엣지 이사는 “연말까지는 아직 두 달이 남아있으니 잘 하면 (사상 최고 기록인) 1989년의 3,247채를 넘어서거나 최소한 사상 두 번째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역 별로는 랭포드와 빅토리아가 각 783유닛과 782유닛으로 거의 같고, 사니치가 423유닛으로 그 다음이다. 반면 메초슨과 에스콰이몰트는 각 3유닛과 8유닛으로 극소수에 그쳤다.

모주공의 브레이든 배치 선임시장분석가는 “주택착공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랭포드 빅토리아, 사니치 등 세 지역으로 이들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특정지역에 주택이 집중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엣지 분석가는 “수도권의 단독주택 지역에 듀플렉스나 4플렉스를 지을 수 있도록 용도변경에 유연성있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몰려오는 은퇴자들로 인해 머지 않아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은 집값 폭등현상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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