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사라진 750만 달러의 행방은?

감쪽같이 사라진 750만 달러의 행방은?

변호사 Trust Account에서 거액 인출한 직원들 도주

리치몬드의 한 변호사 트러스트 계좌에서 750만 달러라는 거액이 증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포스트 미디어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에게 돈을 맡긴 다수의 중국인 투자자들과 부동산 업계 인사들은 이 변호사에게 수 백만 달러의 돈을 맡겼다면서 법원에 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는 것. 논란의 중심에 있는 G 변호사는 리치몬드에서 매우 잘 나가는 유명 중국계 변호사 중 한 사람이라고 포스트 미디어는 전했다.

G 변호사는 이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피해자다”면서 “내 사무실에서 일하던 북키퍼와 법률보조원이 서로 눈이 맞아 트러스트 어카운트에 있는 돈을 왕창 빼돌린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두 전직 직원들이 잠적하기 전 발행한 트러스트 어카운트 수표들이 리치몬드 소재 카지노에서 현금화 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G 변호사는 “트러스트 어카운트에는 최소 5건의 부동산 거래 관련 대금과 그 외 고객들이 부동산 구입대금이나 관련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맡겨둔 돈 등이 예치되어 있었다”면서 “우리 사무실에서 발행된 여러 건의 수표가 결제되지 않음에 따라 국세청과 다수의 부동산 중개인 및 변호사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한편 BC법률학회는 G 변호사의 의뢰로 이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국세청은 특정 사안에 대한 정보공개를 할 수 없다며 논평을 거부했다고 포스트 미디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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