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려도 TV 끊는 가구 갈수록 늘어

가격 내려도 TV 끊는 가구 갈수록 늘어

올해 20만 가입자 떠나…TV회사들 묘책 고심 중

기본TV패키지 월 시청료가 25달러로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블TV를 끊는 가정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13일 CBC뉴스가 보도했다.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는 지난 3월부터 TV기본요금을 월 25달러로 인하하라고 각 TV공급사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

오타와 소재 연구컨설팅전문 분독서비스(Boon Dog Professional Services)가 벨과 텔러스, 로저스, 쇼 등을 포함한 전국 7개 TV공급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 4~9월 중 6개월 간 전국적으로 TV를 끊은 세대가 9만8,476세대에 달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TV를 끊은 가입자보다 13%가 많은 수치다.

분독서비스의 마리오 모타 파트너는 “올해는 전국 1,100만 가입자의 2%에 가까운 20만 가구가 TV를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TV회사들이 가입자들을 만족시키려면 매직에 가까운 새로운 방정식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그 매직 중 하나가 바로 25달러짜리 기본 패키지라고 생각했으나 지난 6월 현재 이용자는 당초 예상한 5%에 훨씬 미달하는 전체 가입자의 1.57%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것.

모타 씨는 ’25달러 패키지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주요 이유는 기본요금에다 박스 대여료, 추가 채널 비용 등을 더하면 결코 싼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현재의 기본채널에 좀 더 좋은 채널이 추가되지 않는 한 외면하는 소비자들을 돌려세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방통위는 현재 이용 중인 TV채널이 만족스럽지 못한 가정은 다른 TV공급사의 패키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