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이민자 수 30만 명으로 늘린다

내년 이민자 수 30만 명으로 늘린다

경제-가족결합이민 늘리고 난민이민 줄어

연방정부가 내년 이민자 수를 30만 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존 맥컬럼 이민장관은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이민계획보고서를 의회에 상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산층 확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연간 이민자 기본인원을 종전의 26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늘린다”고 밝히고 “2017년플랜은 캐나다의 미래 위상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경제-사회적 개발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부는 이날 자체 웹페이지에 내년도 이민계획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캐나다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이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구 노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이민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익스프레스 엔트리제도(ENS)와 주정부 추천 프로그램(PNP), 사업이민, 간병인(Caregiver), 기술인력 등을 포함한 경제이민에 중점을 두고 이 부문 이민자 수를 올해 16만600에서 17만2,500명( 전체의 57.5%)으로 1만1,900명(+7.4%) 늘리기로 했다. 또 배우자와 직계자녀, 부모 및 조부모 결합 등을 포함한 가족이민 역시 8만에서 8만4,000명(28%)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면 시리아 난민사태로 한시적으로 크게 늘어났던 난민이민은 올해 5만5,800명에서 4만 명(13.3%)으로 1만5,800명이 줄어든다.

캐나다의 이민자 수 목표는 지난 2011~2015년 사이 26만 명이었으나 시리아 난민위기로 인해 올해는 한시적으로 그 수를 30만 명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작년 7월부터 최근 1년 간 입국한 이민자는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32만명에 달했으며, 여기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입국한 시리아 난민 3만 명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맥컬럼 장관은 이에 앞서 고학력-기술인력 및 사업가들을 중심으로 캐나다 이민자 수를 향후 5년간에 걸쳐 연간 45만 명 수준으로 크게 늘려야 한다는 경제성장평의회(CEGC)의 권고에 대해 “이는 지나치게 의욕적인 수치로 언젠가는 수용이 가능할 지 모르지만 2017년에는 분명히 아니다”며 “정부는 (고용시장 등을 고려해가며) 이민자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방정부는 이번 이민계획 수정을 위해 그 동안 2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총 43회의 라운테이블 미팅과 6회의 웨비나(webinar; 인터넷을 통한 세미나 web+ seminar)를 갖고 –적정 이민자 수, -인구구조와 경제에 대한 이민자의 역할, -새 이민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 관련 주제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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