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집값 내리고 거래 준다”

“빅토리아 집값 내리고 거래 준다”

스트레스 테스트 등 모기지 규정 강화…센트럴원 전망

최근 단행된 연방정부의 모기기 규정 강화로 광역빅토리아 지역 집값이 내리고 주택 거래 또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센트럴원 크레딧유니언의 헬무트 페스트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6개월 사이 광역빅토리아 주택거래가 줄어들면서 벤치마크 가격이 5%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페스트릭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같은 기간 BC주 주택거래 또한 줄어든 뒤 지금보다 낮은 수준의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래는 줄고 매물은 늘면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점쳤다.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에 따르면 9월 중 빅토리아 중심지역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의 $607,100보다 22.8% 오른 $745,700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거래량은 8월의 835건에서 725건으로 줄었다. 협회는 거래량 감소가 매물 부족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페스트릭 이코노미스트는 또 “신규 매물이 시장 현상을 조절함에 따라 비록 거래 감소비율보다는 낮겠지만 빅토리아 집값 역시 약간이나마 떨어질 것”이라면서 “BC주의 경우 거래는 10~20% 줄고 가격은 5~10% 내릴 것으로 보이며, 주택착공 역시 10~20% 감소한 뒤 2017년 중반부터는 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낮은 다운페이로 모기지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사람들이 소위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가장 심각한 변화’라고 지적하면서 “전체 주택구입자의 25~35%에 이르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이 새 규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구매적이 약 20% 가량 약화되면서 ▲주택구입을 미루거나 ▲보다 싼 집으로 눈을 돌리거나 ▲부모에게 재정적 도움을 청하는 것 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9월 말까지 광역빅토리아 지역에서 착공된 주택은 작년 같은 기간의 1,518유닛보다 52%가 많은 2,306유닛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착공건수 2,008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이며,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2006년과 2007년의 2,736건과 2,579건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착공건수는 빅토리아시가 772유닛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748건이 콘도나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이었다. 이어 2위를 기록한 랭포드는 총 696건 중 242건이 단독주택이고 나머지 454건이 다세대주택이었다.

모주공, 캐나다 주택시장에 레드 카드

연방주택기구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캐나다 주택시장에 레드 카드를 뽑아 들었다.
모주공의 에반 시달 CEO는 지난 17일 글로브앤메일지에 기고한 글에서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심화되고 있는 주택구입여력(affordability)에 대한 우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오는 26일 발표될 주택시장평가보고서에서 캐나다 주택시장에 대한 위험 정도가 사상 처음으로 ‘중간 정도(moderate)’에서 ‘강함(strong)’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달 CEO는 “주택구입능력 압박이 저소득층에 심각한 사회경제적 결과를 야기시키고 있다”면서 “높은 수준의 부채가 집값 상승과 맞물려 경기 위축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시달 CEO의 이 같은 경고는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모기지 정책 강화가 시행에 들어간 첫 날 나온 것이다. 시달 CEO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다운페이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해 모기지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주택구입자들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5년고정금리 수준을 감당할 수 있는 소득을 증명하도록 하는 소위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치도록 모기지 대출요건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 조치는 지난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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