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빅토리아 주택시장 ‘일단 주춤’

9월 빅토리아 주택시장 ‘일단 주춤’

지난 9월 광역빅토리아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가 유지된 가운데 8월에 비해 거래량이 줄고 벤치마크 가격도 낮아졌다고 3일 빅토리아 부동산협회(VREB)가 밝혔다.

9월 중 MLS를 통해 거래된 주택은 모두 781건. 이는 작년 같은 달의 704건보다는 10.9% 많지만 8월의 883건에 비해서는 11.5% 줄어든 수치다. 9월 거래량이 여름 휴가가 절정인 8월보다 적은 것은 흔치 않은 일.

이에 대해 마이크 뉴젠트 회장은 “시장은 여전히 강세지만 올 연초처럼 활발하지는 못하다”면서 “가을~겨울이 원래 바쁜 시기는 아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부족해 매입자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매물 부족이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9월 말 현재 MLS 매물 수는 지난 1996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월 중 최소 기록이자 1년 전의 3,478건보다 40.7%가 줄어든 2,061건에 불과했다.

거래 감소와 함께 벤치마크 가격 역시 8월보다 약간이나마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달 중 빅토리아 중심지역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745,700를 기록, 1년 전의 $607,100보다는 22.8%가 높았지만 8월의 $746,900보다는 낮았다.

이처럼 거래가 줄고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강세라는 것이 협회측의 분석이다. 뉴젠트 회장은 “(9월 중) 이미 작년 총 거래량을 넘어섰다”면서 “GDP와 고용, 유입인구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등 BC주의 튼튼한 경제기초 덕분에 시장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뉴젠트 회장은 “(아직까지는) 메트로 밴쿠버에 적용되고 있는 외국인 특별취득세로 인해 이탈한 외국인 자본이 이 지역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계속 주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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