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자전거’로 자전거 도난 막는다

‘미끼 자전거’로 자전거 도난 막는다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자전거 도난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빅토리아경찰(VicPD)이 소위 ‘미끼 자전거(Bait Bik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델 마낙 경찰서장 대행은 “미끼 자전거는 ‘미끼 자동차(Bait Car)’로 차량도난을 예방하듯 자전거 도난을 막기 위한 한 수단”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빅토리아경찰 관내에서는 모두 733대의 자전거나 도난 또는 분실 됐으며, 경찰은 이 중 255대를 회수해 원 주인에게 되돌려준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자전거 도둑들은 주로 집 마당에 세워둔 자전거를 슬쩍해 타고 달아나는 경우가 많지만 자물쇠를 절단하고 시내 도로 가에 세워둔 자전거를 훔쳐가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 도난 사고가 가장 빈법하게 발생하는 지역은 시내 Store St의 Value Village 주변과 Yates@Broad St 부근이며, 종전의 텐트시티나 노숙자 셸터에서 분실된 자전거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찰은 밝혔다.

빅토리아경찰은 자전거뿐 아니라 전동 스쿠터에 대한 도난사건도 집중관리하기로 하고, 상습절도범 10여 명의 명단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경찰은 최근 2년 사이 급증하고 있는 자전거 도난에 대비해 지난해 7월 자전거 도난을 방지하고 압수한 자전거를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자전거 등록제’를 도입, 실시 중이다. 자전거 소유주들은 자신의 연락처와 자전거 일련번호 및 사양 설명 등을 적어 경찰에 등록하면 도난/분실의 경우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