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밴쿠버 주택시장 급속 냉각

광역밴쿠버 주택시장 급속 냉각

지난 달 광역밴쿠버의 주택거래가 1년 전보다 32.6%나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에 따르면 9월 중 이 지역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2,253건. 이는 8월의 2,489건에 비해 9.5%가 적고, 1년 전 같은 달의 3,345건보다는 32.6%나 크게 줄어든 수치다. 최근 10년 동안의 9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도 9.6%가 적은 수준.

거래감소율은 단독주택에서 특히 커 1년 전보다 47.5%가 줄었고, 타운하우스와 콘도 역시 각각 32.2%와 20.3%의 거래감소율을 기록했다.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과는 달리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 지역의 9월 종합벤치마크 가격은 $931,900으로 8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1년 전보다는 여전히 28.9% 높았다. 단독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33.7% 오른 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댄 모리슨 협회 회장은 “주택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집값 상승세에 진정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가 가격을 매기는 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9월 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리스팅 수는 모두 9,354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3.4%가 적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10%가 증가한 상태. 집을 내놓은 사람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9월 중 리스팅 대비 거래량 비율은 2015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24.1%를 기록, 이 지역 주택시장 열기가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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