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집 값 거품 세계 1위”

“밴쿠버 집 값 거품 세계 1위”

스위스 UBS 평가…”상당폭 가격조정 가능성” 경고

밴쿠버가 세계 주요 도시 중 부동산시장 붕궤 위험이 가장 큰 도시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위스유니언은행(UBS)이 세계 18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글로벌 거품지수 조사’에서 밴쿠버가 거품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라는 평가를 받은 것.

UBS 보고서는 “루니화 약세와 특히 아시아인들의 수요 증가로 2014년 이후 밴쿠버 집값이 25% 이상 올랐다”고 지적하고 “최근 들어 모기지 대출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새로 도입한 외국인 특별세로 인해 상당 폭의 가격조정 위험이 고조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밴쿠버 다음으로 런던과 스톡홀름, 시드니, 뮌헨, 홍콩 등에도 집값 거품이 많다”며 “이에 반해 싱가포르나 보스턴, 뉴욕, 밀라노 집값은 적정 수준이고, 시카고는 적정수준보다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UBS 보고서는 또 “집값이 과대평가된 도시들은 금리가 지극히 낮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유로존과 호주, 영국, 캐나다 등 모두가 이에 해당된다”면서 “거품 붕괴 위험이 큰 도시에서는 향후 집값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밴쿠버 집값 거품이 세계 제1이라는 UBS보고서와는 달리 캐나다 달러가 약세임을 감안할 때 다른 통화로 환산한 캐나다 집값은 아직도 비싸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BoA메릴린치는 최근 발표된 ‘캐나다의 모기지 금융제도에 관한 보고서’에서 ‘루니화를 사용하지 않는 한 캐나다 집값은 아직도 상당히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보고서는 “토론토와 밴쿠버 및 그 주변지역을 제외하면 캐나다 집값은 오히려 떨어진 상태”라면서 “굳이 미 달러화로 환산하지 않더라도 알버타주와 퀘벡주, 사스캐치원주의 집값은 그 자체로 하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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