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미리 대비하세요”

“초저금리 시대 미리 대비하세요”

폴로즈 BoC 총재, 은퇴계획 조정 권유

초저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들은 자신들의 은퇴기대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은행(BoC)총재가 말했다.

폴로즈 총재는 최근 퀘벡주에서 경제학자 및 재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행한 강연에서 “저금리는 통상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며 “이 사실이 자신의 은퇴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수도 있겠으나 어려운 현실은 저축자들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즉,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이 저축하고 은퇴기시기를 늦추거나 투자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거라는 것.

폴로즈 총재는 “쉬운 해답은 없다”면서 “특히 이미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금리가 낮다는 것은 같은 은퇴자금을 마련하려면 더 많은 돈을 장기간 저축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은행의 기준금리는 작년 여름 이후 0.5%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기준금리 변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암시도 하지 않은 폴로즈 총재는 “캐나다 경제가 강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비한 금융지원정책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 정부가 취한 일련의 조치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그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경제학자는 폴로즈 총재의 지적에 공감하며, 기준금리가 적어도 2019년 초까지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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