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임대난 사상 최악

밴쿠버 주택임대난 사상 최악

많은 밴쿠버 주민들이 비싼 집값에다 주택 렌트비까지 올라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CTV뉴스가 전했다. 집 살 형편이 안 되는 서민들이 천정부지로 오른 임대료에다 공실률까지 사상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임대주택 구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것.

주거문제 전문가이자 UBC 연구원인 이안 마조리뱅크스 씨는 “밴쿠버시의 경우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주택임대 위기를 겪고 있는 중”이라면서 “현재의 공실률 0.5%는 1970년 대 한 때 경험했던 최악의 상황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대주택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다수의 건물 소유주들이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해 임대아파트를 헐고 그 자리에 돈이 되는 콘도를 짓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밴쿠버의 2 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평균 1,600달러 대. UBC 경영대학원의 톰 데이비도프 교수는 “최근 1년 사이 임대료가 크게 올랐다”면서 “내 생각엔 20% 오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밴쿠버시 당국은 최근 새로운 임대주택 신축, 임대주택 신축 시 개발비 경감, 빈집세 도입 등을 통해 이 같은 임대난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밴쿠버시에만 비어 있는 집이 모두 1만 유닛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