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주민 병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이 원주민 병원에서 대체 무슨 일이?

41년만에 부모 바뀐 것 알아…같은 병원서 두번째

마니토바주 원주민 남성 두 명이 41년 만에 서로 부모가 뒤바뀐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CBC뉴스가 보도했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하우스 원주민 병원에서 신생아가 뒤바뀐 사례가 드러난 것은 지난 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레온 스완슨과 데이비드 테이트 주니어 두 사람은 26일 위니펙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남성은 1975년 1월 위니펙에서 북쪽으로 460㎞ 거리에 있는 외딴 마을의 이 병원에서 3일 차이로 태어나 함께 친구로 자랐다.

이들의 가족들이 DNA 검사를 받게 된 것은 같은 병원에서 이들보다 불과 5개월전에 태어난 다른 원주민 두 명이 부모가 바뀐 것이 지난 11월 확인됐기 때문이다. 당시 류크 모니아스와 노먼 바크맨 두 남성 또한 40년간 친한 친구로 자라왔으며 DNA 검사를 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스완슨 과 테이트 씨 또한 서로 상대방의 부모와 외모가 닮은 점 때문에 오랫동안 의혹을 가져오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검사를 받기로 했으며 이 결과 병원에서 신생아가 바뀐 것으로 판명된 것.

두 남성은 “우리의 40년이 사라졌다. 혼란스럽고 화가 난다”고 충격을 토로하고 주변 모든 사람들이 진상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 NDP 의원이자 마니토바 원주민부 장관으로 역시 같은 병원 출신이기도 한 에릭 로빈슨 씨는 “이는 삶을 도난당한 것이며 범죄와 마찬가지”라며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연방정부의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제인 필포트 연방보건부 장관은 “제3의 기관이 시행하는 조사를 시행하고 이 시기 병원의 모든 가능한 기록을 조사해 무슨 일이 있었으며 두 사례 외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빈슨 씨에 따르면 이 병원은 1970년대 이 지역 유일한 병원으로, 북부 마니토바의 출산 센터로 이용돼 왔다.

관련기사:http://victoday.ca/?p=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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