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비싸 딸 약물중독 치료 못해”

“치료비 비싸 딸 약물중독 치료 못해”

지난 8일 포트무디의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약물과다로 16세 소녀가 사망하면서 BC주 청소년약물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스타벅스 직원의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팀이 소녀를 회생시키려 했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쓰러진 소녀 옆에서 약물과 흡입도구가 발견된 바 있다.

사망한 소녀의 어머니 베로니카 스태든 씨는 다음 날 C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딸의 약물중독을 알고 재활치료를 받게 하려 했으나 치료비가 너무 부담돼 시설에 보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스태든 씨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공립 재활치료기관은 수 개월 기다려야 했으며 사설 클리닉은 너무 비싸 감당할 수 없었다며 치료를 받기 위해 서는 5만 달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딸로부터 마약상이 펜타닐을 판매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딸이 중독된 약물이 펜타닐일 것으로 확신했다. 또 “거리의 마약상을 퇴치하는데 더 힘써야 하며 약물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도와줄 치료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약물과다로 목숨을 잃은 BC주 사망자 수가 37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나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사망자의 60%는 펜타닐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