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공격 위험, 이렇게 피한다

곰 공격 위험, 이렇게 피한다

곰 스프레이 지참하고 걸을 때 큰 소리 내야

최근 이틀 사이 알버타주 주민 두 명이 곰 공격으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피크닉 중이었고, 다른 피해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이에 앞서 켈로나 인근 주립공원에서도 하이킹을 하던 여성이 곰의 기습으로 다리에 10바늘을 꿰메는 부상을 입는 등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곰에게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캐나다 야생지역에서 곰과 마주치는 일은 다반사지만, 인근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다가도 곰과 마주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오지를 다니면서 곰을 많이 관찰하고 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곰은 먼저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고 안전한 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곰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곰을 만나는 것은 공포일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유사시 대응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허핑튼 포스트 캐나다가 소개한 ‘곰 공격을 피하는 요령’을 정리한 것.

곰과 마주칠 만한 곳을 피하라

곰 연구자가 아니고서야 코앞에서 곰과 마주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려면 곰이 있을 만한 곳을 피하고 접근하지 못하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

△잡식성 동물인 곰이 좋아하는 먹이 중 하나가 베리 종류. 특히 여름에 많이 자라는 붉은 열매 버팔로베리는 곰의 주요 간식으로, 이 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곰의 최근 배설물, 발자국, 동물 사체 등이 있다면 곰이 가까운데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빨리 이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다.

△곰은 놀라는 것을 싫어하므로 소리를 크게 내거나 노래를 부르며 걷는 것이 곰의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벨을 달고 다니는 것 보다 노래가 더 효과가 있다. 음악을 헤드폰을 끼고 듣기 보다는 크게 틀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

△캠핑을 하는 경우 음식물과 쓰레기를 밀봉, 잘 보관해 냄새로 곰을 불러들이지 않도록 한다.

△곰 스프레이가 곰을 쫓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다만, 평소 사용방법을 익혀야 당황하지 않는다. 만약 곰이 가까이 있다면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곰의 얼굴을 향해 스프레이를 분사한다.

△하이킹을 할 때 개는 개줄에 묶고 가급적 그룹을 지어 행동하는 것이 좋다. 어린 자녀는 곁에 두고 만약 동물이 나타나면 부모 등 어른 뒤에 바싹 붙어있으라고 미리 교육시켜 둔다.

곰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할 것.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 말고 얼굴을 대한 채 침착하게 대응한다.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비명을 지르지 말고, 곰이 몸을 일으켜 뒷발로 서는 것은 상대 정체를 알기 위해 냄새를 맡아보는 것일 수 있으니 당황할 필요가 없다.

곰이 공격해 오면

알버타주 공원청에 따르면, 곰의 공격이 방어용(defensive)인지 포식성(predatory)인지, 또 흑곰인지 그리즐리곰인지에 따라 대응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즐리는 주로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때 또는 어미곰이 새끼를 보호하려 할 때 방어하기 위해 공격한다. 이런 경우 곰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배를 땅에 대고 다리를 편채 누워 곰이 떠날 때까지 죽은 체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사람을 쫓거나 먹이를 찾아 공격하는 포식성 곰을 만나면 죽은 체 하지 말고 달아날 방법을 찾아야 하며 큰 소리를 내면서 손에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곰에 대항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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