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못 받아 발길 돌린 유람선 승객들

비자 못 받아 발길 돌린 유람선 승객들

빅토리아만 연 1만1,000명…당국 손 써야

지난해 1만1,000여 명의 유람선 승객이 비자 문제로 빅토리아 방문이 좌절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방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방 신민주당(NDP)은 최근 투어리즘 빅토리아와 광역빅토리아항만국(GVHA)의 이 같은 우려를 수렴, BC주에 들어오는 유람선 승객들 중 임시 입국비자가 필요한 경우 시애틀 주재 캐나다 영사관이 이를 발급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코트니-코목스 출신 고드 존스 의원(NDP)은 바디시 샤거 연방중소기업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12년 당시 보수당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시애틀 등 몇몇 미국 내 비자발급사무소를 폐쇄했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유람선 승객과 빅토리아 관광산업이 엄청난 스트레스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입국 시 적법한 입국비자가 필요하다는 여행사의 안내문을 미처 받지 못한 승객들이 (출발지인)시애틀까지 왔다가 비자 때문에 승선을 거부 당한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빅토리아 경제에 연간 1억 달러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다 주는 유람선 산업을 돕기 위해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부의 제임스 핏쓰-모리스 대변인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민부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면서 “모든 승객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적법한 여행서류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어리즘 빅토리아의 폴 너시 대표는 “자유당 정부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애틀 영사사무소 폐쇄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주요 정당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다시 문을 열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너시 대변인은 “이 문제는 빅토리아 클리퍼나 코호 페리 편으로 시애틀이니 포트앤젤리스에서 빅토리아로 오는 승객들에게도 또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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