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 추락한 미 남성에 170만 달러 배상 판결

기둥서 추락한 미 남성에 170만 달러 배상 판결

빅토리아 이너하버 광장에서 추락해 영구 뇌손상을 입은 미국 남성에게 BC주 정부가 미화 17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최근 빅토리아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3월 당시 17세였던 데이빗 맥케이 씨는 아리조나주 고교 합창단원으로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방문했었다. 맥케이 씨는 다른 23명의 학생, 4명의 인솔자와 빅토리아 관광을 하던 중 비지터센터 앞 광장의 콘크리트 난간 위 가로등에 매달렸다가 부식된 기둥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1주일간 코마상태 였던 그는 뇌손상, 팔골절, 치아손상을 비롯한 전신 부상으로 5주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15개월간의 집중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광장의 소유주인 BC주 정부를 상대로 고소했고 BC주 최고법원은 34일간의 재판 결과 가로등 검사와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에 35%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 청구액 미화 480만 달러 가운데 17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450만 달러는 미래 수입의 손실액으로, 변호사는 그가 정형외과 의사가 될 계획이었으나 뇌손상으로 꿈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18명의 남매를 둔 맥케이 씨는 몰몬교의 교육을 중시하는 가정에서 자라 손위 남매들은 의사 2명, 치과의사, 법관, 엔지니어 등의 고소득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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