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항공요금 세계 최고 수준, 왜?

캐나다 항공요금 세계 최고 수준, 왜?

캐나다의 항공요금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허핑튼 포스트 캐나다에 따르면, 세계 경제포럼이 발표한 관광산업 가격 경쟁력 순위에서 캐나다는 전 세계 141개국 중 124위로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쟁력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순으로 캐나다는 북미에서 가장 낮았다.

캐나다의 항공요금이 이렇게 비싼 주원인은 항공요금에 붙는 세금과 공항 관련 부가비용 때문인 것으로 최근 분석 결과 밝혀졌다. 몬트리올 경제연구소의 정책분석가 알렉산더 몬로 씨는 “과도한 세금과 부가비용을 결국 소비자들과 항공사들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몬로 씨에 따르면 연방정부가 국가항공시스템(NAS)에 의해 운영되는 국내 26개 주요 공항을 소유하고 임대료를 받는다. 그런데 이 임대료가 공항 매출의 최대 12%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공항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다는 것. 최근 4위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토론토의 피어슨 국제공항이 수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공항으로 악명 높았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몬로 씨는 “항공사와 여행객들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정부가 주요 공항의 민영화를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의 비싼 임대료와 세금을 줄인다면 공항이 항공사와 소비자들에게 부과하는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해 NAS 공항으로 부터 3억 1,300만 달러의 임대료를 벌어들이며 예산을 확보했으나 (민영화로 인한) 매출액의 손실은 국내 공항의 경쟁력 증가를 통한 장기적인 수익으로 충당할 수 것이라고 몬로 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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