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모유 기증해 주세요”

“남는 모유 기증해 주세요”

남는 모유를 기증할 수 있는 모유기증센터가 빅토리아종합병원(VGH)에 문을 열었다.

새로 개설된 Donor Milk Collection Depot에 기증된 모유는 냉동 상태로 밴쿠버에 있는 BC주여성모유은행(BCPMB)에 보내지면 여기서 저온살균처리 된 뒤 주 전역에 있는 신생아 전문치료시설에 공급된다.

아일랜드보건국의 한 고위 인사는 “모유 기증센터가 문을 열어 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모든 산모가 충분한 모유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고, 조산인 경우 아직 수유 준비가 덜 된 산모도 있다”고 모유기증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조산아들은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이 있는데, 괴사성 장염(NEC)은 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각한 장 질환”이라면서 “모유기증이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모유는 VGH 3층에 있는 Mother Babe Unit에 매주 월~수요일 낮 1~3시 사이 기증이가능하며, 기증된 모유에 대한 대가는 지불되지 않는다. 병원 측은 젖이 남거나 혹 신생아를 잃은 산모 중 모유기증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 검진을 거친 뒤 기증이 가능하며, 보다 상세한 사항은 전화 1-604-875-3743로 문의하거나 bcwomwns.ca를 방문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지난 1974년 출범한 BC주 모유은행은 지금까지 4,000여 명이 넘는 기증자로부터 총 4만3,000리터의 모유를 기증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VGH에 개설된 모유기증센터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처음이고 BC주에서는 18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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