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정부, 이민법 대폭 손본다

트뤼도 정부, 이민법 대폭 손본다

가족초청이민, 유학생 우대, 방문자 비자 중심

캐나다 이민법이 머지 않아 대폭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민법 개정을 앞두고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순방에 나선 존 맥컬럼 연방이민장관은 최근 온타리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유당 정부가 머지 않아 개정된 이민법을 소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실시된 총선 캠페인 기간 중 자유당이 승리하면 이민법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올 가을 소개될 예정인 이민법 개정안은 가족초청이민(family class)과 전문인력이민(skilled class), 경제이민(economic category), 방문자 비자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그 중 첫 번째 우선순위는 가족초청이민이 될 전망이다.

맥컬럼 장관은 지난 주 온타리오주 미시사가 지역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족초청이민 수속기간 단축을 (이번 이민법 개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부부가 결합하는 데 2년이나 걸리는 현재의 시스템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 했다.

유학생들에 대한 가산점 부여 역시 이번 개정안의 또 다른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맥컬럼 장관은 “캐나다가 가장 환영하는 이민대상자는 젊고 언어(영어나 불어)에 능하고 교육 받은 유학생들”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을 호주나 영국, 미국과 같은 다른 영어권 나라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더 많은 유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방문자 비자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맥컬럼 장관은 “최근 인도의 찬디가르 등 일부 지역에서 결혼식 참석차 입국하려던 사람들이 방문자 비자 문제로 출국이 늦어져 논란이 됐다”며 “앞으로는 사람들이 더 빠르게 캐나다 입국이 가능하도록 방문자 비자와 결혼 및 장례 비자 등을 손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 의회는 여름철 휴회가 끝나는 오는 9월19일 다시 개회한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