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집값 50만 달러 넘었다

전국 평균 집값 50만 달러 넘었다

지난 6월 전국의 평균 집값이 $503,301을 기록했다고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1.2% 오른 수치다. 그러나 시장이 가장 뜨거운 밴쿠버와 토론토 등 두 도시를 제외하면 평균 집값은 $374,760, 집값 상승률은 8.4%로 낮아진다.

협회는 “평균 집값보다는 벤치마크 가격이 시장상황을 보다 정확히 반영한다”면서 “지난 달의 벤치마크 가격은 $564,700을 기록, 1년 전보다 13.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주택 형태별 벤치마크 가격 상승률을 보면 2층 단독주택이 15.5%로 가장 높고, 이어 1층단독주택(+14.0%), 타운하우스(+13.6%), 아파트/콘도(+9.8%) 순이다.

지역 별로는 광역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가 각각 32.1%와 35.5%로 집값 상승률이 단연 높았고, 이어 광역토론토(+16.0%), 빅토리아(+15.7%), 밴쿠버 아일랜드(+10.6%) 순. 반대로 캘거리와 사스카툰은 각각 4.1%와 1.4%씩 떨어졌다.

전국 집값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것과는 달리 거래건수는 5월에 비해 전국적으로 0.9% 줄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특히 밴쿠버 의 경우는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잠재 구매자들이 행동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현재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더 큰 집으로 옮기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클리프 아이버슨 CREA 회장은 “전국적으로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황은 지역에 따라 제각각이다”면서 “BC주와 온타리오주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른 지역에서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기가 약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광역밴쿠버(-5.3%)와 광역토론토지역(GTA, -1.2%)에서 거래량 감소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것으로, 이 지역 매물이 수요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상황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신규 리스팅 대 거래건수 비율이 6월에는 63.3%를 기록, 5월의 65.3%보다 낮아져 시장 매기가 다소 떨어졌음을 입증했다. 통상 이 비율이 40~60%면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40보다 낮으면 buyer’s market, 60보다 높으면 seller’s market으로 분류된다. 지역 별으로 BC주 전역과 온타리오주 동남부는 모두 60이상을 기록, 전국 시장을 주도하면서 이 지역에 강한 seller’s market이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또 다른 지표인 거래 건수 대비 총 리스팅 수는 6월 말 현재 4.6을 나타내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았던 5월과 변동이 없었다. 특히 BC주와 온주 동남부에서는 이 지수가 2 안팎으로 매우 낮은 상태다.

한편 6월 중 전국 거래량은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5.2% 많았고, 전월 대비 신규 매물도 다소 늘어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