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제 3개월 만에 ‘깜짝’ 성장

4월 경제 3개월 만에 ‘깜짝’ 성장

캐나다 경제가 두 달 간의 마이너스 성장을 끝내고 지난 4월 석 달 만에 처음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9일 연방통계청이 밝혔다. 이는 경제학자들의 당초 전망과 같은 수준. 그러나 곳곳에 암초가 드리우고 있어 향후 전망은 그야말로 잿빛이다.

알버타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폐쇄된 유전이 많고 캐나다팀들의 NHL(전미하키리그) 조기 폐퇴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라는 대형 악재가 겹친 상태.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중 제조업이 오랜만에 0.4% 성장했으나 오일과 가스추출이 2.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자원부문이 1.4% 후퇴하는 부진을 보였다. 또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 하키팀 7개팀 전부가 포스트 시즌 또는 그 이전에 일찌감치 탈락하는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무라글로벌이코노믹스의 찰스 세인트-아노드 이코노미스트는 “두 달 간의 침체가 끝난 뒤 4월에 반짝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성장을 견인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면서 “포트 맥머리의 산불로 원유생산이 40% 급감하면서 5월 경제가 급속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중 2.4%의 성장을 기록했던 캐나다 경제가 2분기에는 1.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몬트리올은행(BMO)의 더글라스 포터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영국경제가 향후 6개월 동안은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영국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영국변수가 작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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