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둘러싼 기싸움 최종 승자는?

카드 수수료 둘러싼 기싸움 최종 승자는?

월마트 vs. 비자카드 싸움 확대일로

월마트캐나다와 비자카드 간의 수수료 분쟁에 소매점들이 가세하면서 그 파장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월마트 캐나다는 최근 오는 7월18일 온타리오주 썬더베이 매장을 시작으로 비자카드를 받지 않고 이를 점차 전국 40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공룡들 간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소매상들은 비자카드의 비싼 수수료에 맞선 월마트의 반격을 반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싸움을 통해 거대 리테일 체인 월마트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고 있다.

알렉스 숄튼 전국컨비니언스 스토어협회(CCSA) 회장은 “우리 협회 회원들은 월마트보다훨씬 높은 1.5~4%의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다”면서 “월마트 같은 대형 소매점 체인이 카드 수수료를 우려할 형편이라면 협상력이 약한 소매상들의 어려움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소매점 평의회(RCC)도 소매상들에게 부과되고 있는 높은 카드수수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월마트의 도전에 대해 비자카드 측은 캐나다 어느 가맹점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고 있는 월마트가 수수료를 더 낮추기 위해 고객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비자 캐나다의 롭 리빙스턴 사장은 “우리는 ‘매우 공정한 오퍼’를 제시했다. 그러나 월마트가 자선기관이나 교육 또는 공공기관보다 더 낮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고 항변하면서도 “캐나다인들이 월마트를 포함한 소매점에서 비자카드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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