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진 사람 셋 중 하나 돈 부족 경험

집 가진 사람 셋 중 하나 돈 부족 경험

캐나다의 주택 소유주 셋 중 하나 이상이 최근 1년 사이 적어도 한 차례 이상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메뉴라이프은행(Manulife Bank of Canada)이 최근 실시한 봄철 부채조사에서 응답자의 4%는 매달, 10%는 최근 1년 사이 서너 차례, 23%는 한두 차례 돈이 없어 청구서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63%는 은행잔고가 충분해 각종 청구서를 내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또 응답자들이 평균 $181,000의 모기지 잔액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가을 조사 때의 $175,000보다 3.4%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역 별로는 집값이 비싼 밴쿠버 응답자가 $259,00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캘거리와 에드먼튼 $217,000, 토론토 $194,000 순.

매뉴라이프의 프란시스 도널드 수석경제연구원은 “모기지 대출 증가가 전체 가계부채 규모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통계와 일치한다”면서 “낮은 금리와 밴쿠버와 토론토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자 절대 다수가 은퇴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자신들의 주택에 의지해 은퇴 이후의 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40%는 은퇴 후에도 안전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44%는 보통 수준의 자신감을, 14%는 낮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2%는 ‘모르겠다’였다.

이번 조사는 매뉴라이프의 의뢰로 인바이로닉스 리서치가 가계수입이 연 5만 달러 이상인 전국 20~59세의 주택 소유주 2,3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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