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피해자, 도우려 멈춘 차 빼앗아 도주

교통사고 피해자, 도우려 멈춘 차 빼앗아 도주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도와주려고 멈춘 차량을 강탈해 도주하는 어이 없는 사건이 캠룹스에서 발생했다고 밴쿠버선이 지난 달 28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오후 캠룹스 컬럼비아 스트릿에서 현대 SUV와 사스캐치완 번호판을 단 스즈키 승용차가 정면충돌, 두 대 모두 전손처리 될 정도로 대파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때마침 사고현장을 지나던 데이비드 레처 씨가 2008년식 포드 포커스(번호판 996KML) 차에서 내려 911에 전화를 거는 등 피해자들을 돕고 있던 중 스즈키 승용차에서 내린 남녀가 레처 씨의 차를 몰고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것.레처 씨는 이들이 35~50세 사이의 백인 남성과 원주민 여성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현대 SUV를 운전한 남성은 의식불명인 채 발견됐고, 운전석에 탄 여성 승객은 차를 부수고 들어간 캠룹스 긴급구조팀(KFR)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Air4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도주 차량과 남녀를 뒤 쫓았으나 검거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남녀를 긴급 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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