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의 캐릭터홈 살리자”

“빅토리아의 캐릭터홈 살리자”

시민단체, 철거 막기 위한 캠페인 실시

빅토리아의 명물 중 하나로 알려진 캐릭터홈(character homes)이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을 우려한 시민단체가 이를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고 최근 CBC뉴스가 보도했다.

빅토리아의 부동산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그리고 해외 투자자들과 치솟는 집값에서 벗어나 밴쿠버에서 이주하는 사람들로 빅토리아의 부동산 시장이 더욱 가열되면서 새 집을 짓기 위해 캐릭터홈을 철거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

지난 해 빅토리아에서 69건의 캐릭터홈이 철거 허가를 받았으며 올해도 이 수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14년 20건에 비하면 그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캐릭터홈이 몰려 있는 펀우드 지역의 주민 크리스 그리브 씨는 시민단체를 구성해 철거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브 씨는 “시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 도시는 헤리티지 주택들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독특한 모습이 관광산업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캠페인에서는 시의회에 1955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의 철거 허가를 엄격하게 변경해 캐릭터홈을 보존하도록 유도하고, 시가 최소한의 보존 기준을 정해 적용하며 철거가 필요한 경우 건축자재를 재활용 하도록 규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 제안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캐릭터홈을 살리자는 청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으며 현재 500여 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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