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메뉴에도 칼로리 표시해야

레스토랑 메뉴에도 칼로리 표시해야

온주 대형 레스토랑서…업체들 반발

온타리오주의 대형 체인 레스토랑에서는 곧 칼로리가 표시된 메뉴를 보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을 듯 하다.

온주 정부는 20개 이상의 체인을 소유한 음식점의 메뉴나 디스플레이 보드에 칼로리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15일 CBC가 보도했다. 소규모 음식점들은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이 규정의 지지자들은 늘어나는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에서 이를 도입하고 더 많은 영양성분 내역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캘거리대 약대 노먼 캠블 교수는 “불건강한 음식은 캐나다인들의 사망과 질병 위험의 주 요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하는 시대에 메뉴에 영양성분 정보를 담는 것은 더 건강한 선택을 위한 쉬운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심장과 뇌졸증 재단, 캐나다 당뇨협회 등 건강관련 단체들과 캐나다 피트니스 산업 협의회에서도 이를 지지하고 있으며 몬트리올의 한 시의원은 퀘벡에서도 이 규정을 도입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에 더해서 메뉴에 소금의 양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 지지자는 많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일일 섭취제한량 보다 훨씬 많은 소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캠블 교수는 메뉴에 소금, 설탕, 포화지방산의 양을 색깔별로 표시하고 권장량을 초과하는 음식은 주의 표시를 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요식업계는 이는 너무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 온주 요식업협회는 사이즈, 플레이버에 따라 각기 다른 음식에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반박했다.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혼란을 주며 많은 레스토랑들이 이미 자발적으로 영양소 내용을 온라인에 표시하거나 요청시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시를 포함한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이미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메뉴에 칼로리 표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달부터 뉴욕의 체인 레스토랑들은 소금을 다량 포함한 음식의 메뉴에 경고 표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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