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집 사는 외지인 부쩍 늘어

빅토리아 집 사는 외지인 부쩍 늘어

빅토리아 주택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 속에 새해를 맞이한 가운데 최근 들어 외지인들의 주택구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광역빅토리아 지역에서 MLS를 통해 거래된 부동산은 모두 539건.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53.6%가 늘어난 수치이자 1월 거래량으로는 2002년 이후 14년 만의 최다 기록이다.
이 지역의 한 중견 중개인은 “중개인들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는 매물을 확보하는 일”이라면서 “1월 말 현재 시장 매물 수가 1년 전보다 24.7%가 적은 2,471건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택시장이 뜨거운 이유에 대해 이 중개인은 매물 부족 외에도 이곳에 집을 사는 외지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밴쿠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그 쪽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빅토리아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고 전했다. 협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택구입자 중 7.5%가 로워메인랜드에서 건너온 사람들이라는 것.

이유는 간단하다. 메트로 밴쿠버의 단독주택 평균 집값이 183만 달러인데 비해 빅토리아는 62만 달러로 그 3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

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또 다른 중개인 역시 “밴쿠버에서 이주해오는 사람들이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특히 높은 수익성을 좆아 이 지역에 임대용 부동산을 사람들의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더 적은 돈으로 더 좋은 집을 사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는 은퇴자들도 메인랜드에서 넘어오는 또 다른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등장한 중개인은 “전통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가하는 또 다른 그룹은 캘거리에서 건너오는 고객들”이라면서 “내 고객 중에는 순전히 은퇴를 위해 빅토리아로 이주를 결심한 경우도 상당수다”고 전했다.
유가하락으로 고전을 겪고 있는 캘거리의 지난해 주택 거래량은 1년 전보다 26%나 적었고, 벤치마크 가격 역시 3.44% 하락한 $438,652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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