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꽃송이 세어 보세요”

“빅토리아 꽃송이 세어 보세요”

다운타운에 한창인 벚꽃

꽃송이 세기(Flower Count)행사 3일~9일

2월 초부터 벌써 꽃송이들이 피어나기 시작한 빅토리아 거리에는 벚꽃과 수선화 등 봄꽃이 한창이다. 빅토리아의 새봄을 알리는 첫 행사인 꽃송이 세기(Flower Count)행사가 올해도 3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꽃송이 세기는 광역빅토리아를 구성하고 있는 13개 지자체 별로 주민이나 학생들이 꽃송이를 센 뒤 이를 등록해 경합을 벌이는 행사. 부차트가든과 빅토리아관광청이 손잡고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이 행사는 캐나다 전역과 미국의 많은 지역이 아직 영하의 추위에 떨고 있는 시기에 빅토리아의 기후가 꽃이 필 만큼 따뜻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 시작됐다.

최근까지도 캐나다 동부와 중부 등 BC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폭설과 추위로 꽁꽁 얼어 붙은 때에 빅토리아는 이미 온화한 날씨 속에 꽃이 만발해 다른 지역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꽃송이 세기는 1960년대 후반 빅토리아 상의가 ‘Victoria Days’라 불리는 이벤트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2월 하순 회원들은 빅토리아 시대 의상을 입고 에드먼튼. 캘거리, 위니펙 등 도시를 찾아가 일반 사람들과 라디오 방송국, 신문사 등에 수선화를 나누어주었다. 1976년에는 이 행사가 빅토리아 주민들에게도 퍼져나가 재미있는 연례 이벤트로 자리잡게 됐다.

작년에는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날씨 덕분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인 약 170억 송이의 기록을 남겼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0년의 약 210억 송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꽃송이를 세어 웹사이트(www.flowercount.com)에 올리고 사진이나 비디오를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에 올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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