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연금 없는 은퇴자들 노년 빈곤 심각

직장연금 없는 은퇴자들 노년 빈곤 심각

직장연금(Employer Pension Plan)이 없는 캐나다 시니어들이 은퇴 후 재정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비영리 사회문제컨설팅전문 브로드벤트연구소(Broadbent Institute)가 연방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를 앞둔 55~64세 연령층 중 직장연금이 없는 사람의 15~20%만이 일정수준의 은퇴저축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인들의 직장연금 보유비율은 47%에 불과하고, 젊은 층으로 갈수록 그 비율은 더 낮아진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앞으로 10년 이후에는 노인 빈곤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리차드 실링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55~64세 연령층이 가지고 있는 은퇴자금 저축액은 1인 당 평균 3,000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보고서는 이어 “캐나다 시니어들이 받는 평균 연금은 CPP와 OAS/GIS를 합쳐 싱글은 연 $15,970, 커플은 $25,746 수준”이라면서 “따라서 안락한 노후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수입이 필요한데, (저축으로) 은퇴 후 5년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20%가 채 안 된다”고 말했다. 실링 연구원은 “노인빈곤율이 지난 1995년 3.9%에서 11.1%로 꾸준히 높아져왔다”며 “특히 혼자 살고 있는 시니어 여성의 30%가 빈곤상태”라고 지적했다. 즉, 전국적으로 46만9,000명의 싱글을 포함해 모두 71만9,000명의 시니어들이 빈곤상태에서 은퇴생활을 보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 연구소의 릭 스미스 집행이사는 “이처럼 많은 시니어들이 노후에 빈곤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10~15년 후에는 충분한 은퇴저축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미스 이사는 정부가 하루 속히 국민연금(CPP) 제도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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