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급전 빌려 쓰는 BC주민 급증

고금리 급전 빌려 쓰는 BC주민 급증

BC주 주민 중 급여를 담보로 금리가 높은 급전을 빌려 쓰는 소위 페이데이 론(Payday Loan)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BC주는 생활비가 비싸고 빈곤층에 속하는 근로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밴시티 크레딧유니언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C주의 페이데이론 이용자는 지난 2012~2014년 2년 사이 58%나 크게 늘어 그 수가 20만 명에 육박한다는 것. 이 은행의 한 고위 간부는 “이용자 수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데 놀랐다”며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건의 론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동시에 15건을 빌려 쓴 사람 수가 그 사이 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밴시티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에서 페이데이론을 쓰고 있는 비율은 전체 성인의 5.56%. 이는 알버타주의 5.43%나 사스캐치원주의 5.42%, 온타리오주의 4.02%보다 높았다.

가장 충격적인 조사결과는 페이데이 대출 사용자의 54%가 생활필수품을 사는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페이데이 론을 이용한다는 사실. 밴시티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각 금융기관들이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저리의 소액대출제도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밴시티는 이미 페어 패스트 론(Fair Fast Loan)제도를 도입, 지금까지 1,700명에게 총 400만 달러를 대출해 준 바 있다고 이 임원은 소개했다.
한편 2014년 중 BC주 주민들이 빌려 쓴 페이데이 론은 총 3억8,500만 달러로 2012년의 3억1,800만 달러보다 21% 증가했고, 이에 따른 수수료와 이자부담 역시 19%가 많은 8,4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밴시티 보고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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