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고차 사가는 미국인 크게 늘어

캐나다 중고차 사가는 미국인 크게 늘어

미국인들에게 팔려가는 캐나다 중고차 대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 환율은 최근 2년 사이 30%나 폭락, 13년 사이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중고자동차 전문 사이트 autotrader.ca에 따르면 지난 해 11~12월 사이 두 달 동안 미국으로 팔려나간 중고차 대수는 환율이 14센트 높았던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8%나 증가했다는 것. 이 사이트의 소비자 마케팅 담당 이사 이안 맥도널드 씨는 “캐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할수록 미국으로부터의 수요는 늘고 있다”면서 “우리 사이트를 방문하는 미국인들 역시 증가일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자동차 통계전문 드로지어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으로 팔려간 중고 자동차는 약 20만 대.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자 2014년의 7만5,000대에 비하면 2.6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데니스 드로지에 사장은 “환율이 90센트 밑으로 내려가면 변화가 일기 시작하는데 지금은 70센트 수준이므로 거의 홍수 수준”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로 인해 캐나다 중고차 값은 물론 신차 값도 올라 국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 스코샤은행의 자동차 산업 전문 카를로스 고메스 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으로 팔려나간 중고차가 전체의 7%에 달했다”면서 “이로 인해 재고부족이 발생하고 가격도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고차종은 렉서스 RX와 닷지 첼린저, GMC 시에러 1500, BMW시리즈, 뷰익 엔클러ㅏ베, 캐딜락 XLR 등이라고 autotrader.c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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