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 때문에…” 사니치 농장 울상

“캐나다구스 때문에…” 사니치 농장 울상

센트럴 사니치 농장의 캐나다구스들

빅토리아 지역 농장들이 캐나다구스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사냥을 허용하도록 총기에 관한 법을 개정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캐나다 야생동물 관리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경우에 한해 매주 소수의 구스들을 사냥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센트럴 사니치의 대표적인 농장 미첼 팜을 운영하는 테리 미첼 씨에 따르면 이 지역에 증가하는 새들이 농작물을 먹어 치우는 등 농장을 초토화하고 있어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수도권청(CRD)의 후안드푸카 지역 마이크 힉스 대표는 정해진 시기에 농장지역에서 새들의 사냥을 허용하도록 총기에 관한 법의 개정을 제의했다. 힉스 대표는 “빅토리아 지역 캐나다구스들의 수는 이미 6,000여 마리에 달해 미리 손을 쓰지 않으면 앞으로 20년 내에 6만 마리로 늘어날 수 있다”며 “사냥을 허용하면 별도의 경비 없이 그 수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날로 증가하는 캐나다구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에 CRD에서 도태를 실시했으나 43마리를 사살하는데 무려 3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또 이 지역 농장 뿐 아니라 운동장과 골프장에서도 새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

힉스 대표의 제안은 CRD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노스 사니치, 센트럴 사니치, 사니치, 메초슨, 수크 등은 총기류관련 법 개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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