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택시 빅토리아 입성하나?

우버택시 빅토리아 입성하나?

나눔택시 우버(Uber)가 빅토리아 입성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고 발표했다. 우버택시는 온라인 앱을 통해 자체적으로 면허를 준 운전자와 승객들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택시 비즈니스다.

현재 세계 67개국에 진출해 있는 우버는 캐나다에서는 밴쿠버 등 10여 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BC주에서는 빅토리아와 켈로나, 캠룹스 추가 진출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BC주에는 아직 우버택시에 대한 법규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 따라서 우버는 주 의회가 올 봄 회기 중 나눠타기에 관한 법규를 새로 제정해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우버택시 BC주 입성 지지 서명운동에 참가한 서명자가 지금까지 약 5만5,000명에 이르고, 아직 운행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약 10만 명이 우버 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우버는 또 나눔택시를 통해 카본 배출과 음주운전을 줄일 수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편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교통부 및 크리스티 클락 주 총리와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우버에 관한 법규도 마련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협한다며 우버택시 도입에 강력 저항하고 있다. 빅토리아의 한 택시운전사는 “(우버택시가 도입되면) 우리는 택시를 빼앗기고 생계기반을 잃게 된다”면서 “토론토에서 이미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절대 반대다”고 말했다.

한편 키를 쥐고 있는 주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지난 2014년 우버가 밴쿠버 진출을 전격 발표했을 당시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토드 스톤 BC주 교통장관은 “정부는 소비자들의 필요, 자유시장과 업계의 경쟁 외에 시민들이 돈을 내고 타는 차량이 안전하고 적절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담보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 시장은 신중한 주 정부와는 달리 우버가 규정을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 빅토리아 진출을 환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헬프스 시장은 “공정하기만 하다면 나는 (우버 입성을) 지지한다”면서 “우버가 교통부장관과 협력해 공정한 법규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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