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붐 종착역 임박?

캐나다 주택시장 붐 종착역 임박?

캐나다 주택시장에 약간의 상승여력이 있긴 하지만 그 종착역이 머지 않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우선 세계적인 신용분석기관 피치(Fitch)는 최근 캐나다 집값이 올해 2.5% 오르겠으나 하락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주택시장 및 모기지 전망보고서에서 “장기적인 경제적 펀더멘털의 성장에 비교해볼 때 캐나다 집값은 20% 가량 과대평가 되어 있어 하락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면서 “그러나 집값이 크게 떨어질 위험은 없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이어 캐나다의 높은 주택유지비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가계부채가 가처분소득의 165.5%에 이르러 평가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주요 부동산중개회사 중 하나인 로얄르페이지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국 집값이 4.1%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로얄르페이지는 전국 53개 주택시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중 평균 집값이 1년 전보다 6.5% 오른 $500,68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주택형태별 평균 집값을 보면 2층 단독주택은 8% 상승한 $610,134를 기록했고, 1층단독주택과 콘도는 각각 $420,082(+5.4%)과 $341,448(+3.1%)였다.

이 회사의 필 소우퍼 사장은 “(밴쿠버와 토론토 등) 양대 주택시장의 올해 집값 상승속도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를 기록하겠으나 밴쿠버와 토론토의 집값 상승률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르페이지는 오는 22월15일부터 적용되는 50만 달러 초과 주택에 대한 최소 다운페이먼트 비율 인상(5%에서 10%로)은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시장에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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