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망

<문학회 시> 새해 소망

정은주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조이 침한방 원장)

주여, 새해에는

나로 나 답게 살게 하소서

내 주위에 있는
수 많은 문제 앞에서 눌리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겁먹지 말고
그 앞에서
그저 담담하게 하소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는 안타깝지만
늘 배우게 하시고

오해 앞에서는
묵묵함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묵상케 하소서

내게 주시는 새로운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환영하게 하시고
자연이 고유의 색을 내듯이
나만의 색으로 살아내게 하소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사는 한해 되게 하소서

주위를 항상 돌아보며
필요를 보게 하시고
기꺼이 손을 내밀줄 아는
용기를 가진 자 되게 하소서

지나간 삶에 대해는 후회보다
추억의 앨범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센스를 주시며

나로 나이게

가장 나 답게
이 큰 세상에서
조그만 귀퉁이를 색칠하며
기분 좋은 향기를 내는
나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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