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잔디밭, 홈리스 텐트가 점령” 주민들 불평

“법원 잔디밭, 홈리스 텐트가 점령” 주민들 불평

빅토리아의 법원 잔디밭이 홈리스들의 텐트로 점령당해 이웃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

Burdett Ave에 위치한 법원 잔디밭에는 몇 주 전부터 홈리스들의 텐트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그 수가 수 십개에 이른다.

한 주민에 따르면 전에도 가끔 텐트가 들어서고는 했어도 떠나라는 요구를 받으면 곧 철거됐으나 이제는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있다는 것. 이 주민은 일대에서 주사기가 발견되고 평화가 깨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빅토리아시는 지난 2009년 밤부터 아침까지 홈리스들이 시가 운영하는 공원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당 법규를 개정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 잔디밭은 시 소유가 아닌 BC주 정부 소유이기 때문에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주정부는 현재로서는 텐트를 철거하는 명령을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

빅토리아시의 벤 아이시트 시의원은 “BC주 최고법원은 애보쓰포드의 홈리스들에 대한 최근 판결에서 보듯 이 문제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면서 “법원은 추방으로 인해 홈리스들이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시트 의원은 “이 문제는 BC주가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보건과 주택문제를 제공할 책임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라며 “주 정부가 홈리스들에 대한 보조와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BC주 시민부는 빅토리아시, 경찰과 함께 이에 대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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