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시장 파고드는 부정한 돈

캐나다 주택시장 파고드는 부정한 돈

캐나다의 느슨한 법규가 외국인들이 부동산 시장을 통해 부정한 돈을 세탁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베를린 소재 국제투명성기구(T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느슨한 기준으로 인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냄새 나는 돈이 밴쿠버 등지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캐나다의 G20원칙 준수 정도가 멕시코나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뒤진다고 꼬집었다.

최근 앤디 얀 씨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고급주택가에서 거래된 매매가격 300만 달러가 넘는 170여 채의 호화주택 구입자의 3분의 2가 중국 국적자들이고, 이 중 32%는 직업이 따로 없는 가정주부, 4%는 학생으로 밝혀져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국제투명성기구캐나다지부의 피터 덴트 지부장은 “전임 스티븐 하퍼 총리가 G20 총회에서 관련 법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여러 차례 약속했으나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아직 그러한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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