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대접 못 받는 대졸자 해마다 늘어

제 대접 못 받는 대졸자 해마다 늘어

대학졸업자 10 명 중 4명이 자신의 자격에 걸맞지 않은 하급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방의회 예산실(PBO)이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예산실의 노동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25~34세 연령대에 속하는 대졸자 중 40%가 이에 해당, 5년 전의 36%, 1991년의 32%에 비해 그 비율이 높아졌다. 문제는 이들 젊은이들이 학위를 받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 자원을 투자했다는 사실. 예산실은 “이는 비단 젊은이들에게뿐 아니라 나라 경제에도 문제”라면서 “이들의 경우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 직장에 대한 소속감이 낮을 수 밖에 없고 따라서 높은 이직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최근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 중 학력에 걸맞지 않은 직종 근무자의 60% 이상이 경영 또는 행정계열, 사회 및 행동과학계열, 인문계 등 3개 분야 전공자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는 자격에 걸맞는 직종에 근무중인 젊은이들이 79만5,000명에 이르고, 58만2,000명은 자격 오버, 7만7,000명은 실업상태라고 예산실은 밝혔다.

이에 비해 컬리지 졸업생들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34%로 대졸생의 40%보다도 낮았고, 2006년의 37%보다 약간 낮아져 대학 졸업자들보다는 그 상태가 좀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유당은 지난 달 총선 캠패인 기간 중 향후 4년에 걸쳐 모두 15억 달러를 투입, 적어도 12만5,000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여기에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18~24세 청년들을 채용하는 고용주들에게는 12개월 동안 고용보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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