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3대 연방총리에 트뤼도 취임

캐나다 23대 연방총리에 트뤼도 취임

총리 포함 31명으로 구성된 자유당 내각 공식 출범

저스틴 트뤼도가 캐나다의 제 23대 연방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동부 시간) 북을 치는 원주민 소녀의 뒤를 따라 총독공관인 리도홀에 마련된 선서식장에 입장한 트뤼도 신임 총리는 “내가 가진 기술과 지식을 다해 총리에게 부여된 권능과 신임을 진실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을 약속하고 맹서한다”며 국가원수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충성을 서약했다.

이어 그가 임명한 30명의 각료들도 차례로 앞에 나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직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서하고 서약부에 서명했다.

남녀 각료 15명 씩 반반…사상 처음 성비 균형
재무 빌 모노, 외무 쉬테팡 디온, 이민 존 맥컬럼

트뤼도 총리는 30명의 신임 각료 중 반인 15명을 여성으로 임명해 내각 구성원의 성비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그의 공약을 실천에 옮겼으며, 지역 별로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고루 안배했다. 여성이 각료의 반을 차지한 것은 캐나다 역사상 처음이다. BC주에서는 조디 윌슨-레이볼드 법무장관, 하르짓트 사잔 국방장관, 칼라 퀄트라우 스포츠-장애인 장관 등 3명이 입각했다.

다음은 새로 출범한 트뤼도 내각(총리 포함 31명)

• Justin Trudeau (Quebec) – Prime Minister, Intergovernmental Affairs and Youth.
• Ralph Goodale (Saskatchewan) – Public Safety and Emergency Preparedness.
• Lawrence MacAulay (P.E.I.) – Agriculture and Agri-Food.
• Stéphane Dion (Quebec) – Foreign Affairs.
• John McCallum (Ontario) – Immigration, Citizenship and Refugees.
• Carolyn Bennett (Ontario) – Indigenous and Northern Affairs.
• Scott Brison (Nova Scotia) – Treasury Board President.
• Dominic Leblanc (New Brunswick) – Leader of the Government in the House of Commons.
• Navdeep Bains (Ontario) – 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
• Bill Morneau (Ontario) – Finance Minister.
• Jody Wilson-Raybould (B.C.) – Justice and Attorney General of Canada.
• Judy Foote (Newfoundland and Labrador) – Public Services and Procurement.
• Chrystia Freeland (Ontario) – International Trade.
• Jane Philpott (Ontario) – Health.
• Jean-Yves Duclos (Quebec) – Families, Children and Social Development.
• Marc Garneau (Quebec) – Transport.
• Marie-Claude Bibeau (Quebec) – International Development and La francophonie.
• Jim Carr (Manitoba) – Natural Resources.
• Mélanie Joly (Quebec) – Heritage.
• Diane Lebouthillier (Quebec) – National Revenue.
• Kent Hehr (Alberta) – Veterans Affairs, and Associate Minister of National Defence.
• Catherine McKenna (Ontario) –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 Harjit Sajjan (B.C.) – National Defence.
• MaryAnn Mihychuck (Manitoba) – Employment Workforce Development and Labour.
• Amarjeet Sohi (Alberta) – Infrastructure and Communities.
• Maryam Monsef (Ontario) – Democratic Institutions.
• Carla Qualtrough (B.C.) – Sport, and Persons with Disabilities.
• Hunter Tootoo (Nunavut) – Fisheries and Oceans, and Canadian Coastguard.
• Kirsty Duncan (Ontario) – Science
• Patricia Hajdu (Ontario) – Status of Women.
• Bardish Chagger (Ontario) – Small Business and Tourism.

트뤼도 총리는 이날 아침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새 내각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열리고 투명한 정부를 지향하고, 예산을 집행하는데 최고의 윤리를 적용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취임식을 마친 후 행한 첫 연설에서는 “새로 구성된 하원은 오는 12월 초 개원될 예정이며, 개원일자는 내각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의회가 개원되면 우선적으로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와 중산층을 위한 세율인하에 필요한 작업부터 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이날로 임기를 시작한 트뤼도 총리는 산적한 국내 현안 외에도 이달 중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APEC)총회(12일~), 터키의 G20 정상회담(16일~), 몰타의 영연방국가정상회담(27일~),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정상회담(30일~) 등 주요 국제회의에 잇따라 참석해야 하는 빡빡한 외부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스티븐 하퍼 총리는 이날 오전 9시36분 리도홀로 데이비드 존스턴 연방총독을 방문, 사임서를 제출함으로써 9년 9개월에 걸쳐 봉직한 총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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