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잘사는 나라 세계 6위… 순위 갈수록 하락

캐나다, 잘사는 나라 세계 6위… 순위 갈수록 하락

노르웨이 7년 연속 1위…한국은 28위로 후퇴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World’s Most Prosperous Countries)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영국 런던 소재 레가툼연구소(Legatum Institute)가 발표한 2015 레가툼번영지수(Legatum Prosperity Index) 보고서에서 캐나다는 조사 대상 142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2014년 3위, 작년 5위에서 한 단계 더 내려간 것이며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 번영지수는 단지 GDP와 같은 경제적 지표를 기준으로 번영도를 판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매일의 일상을 얼마나 즐기는가, 미래에 얼마나 더 나은 생활을 이루어 나가는가 하는 요인들을 측정한다. 레가텀연구소는 이를 위해 2008년 부터 경제, 통치력, 교육, 개인의 자유, 안전, 보안, 창업 기회, 사회적 자본 등 8개 부문에 걸쳐 점수를 매겨 번영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캐나다는 특히 ‘개인의 자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국민의 94%가 자신의 인생이 가는 방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또 국민의 92%는 캐나다가 이민자들에게 좋은 나라, 역시 92%가 소수민족에게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교육 2위를 비롯 경제 8위, 통치력 7위, 보건 11위, 안전 9위, 사회적 자본 6위, 창업 기회 15위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조사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종합 1위는 8개 부문에서 고루 상위에 오른 스칸디나비아의 복지강국 노르웨이로 나타났으며 이어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가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8위로 조사됐다.

그 외 주요 서방 선진국들의 성적표를 보면 미국 11위, 독일 14위, 영국 15위, 프랑스 22위 등이다.

한편 개인의 자유(66위)와 사회적 자본(85위) 등 두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한국은 지난해 25위에서 28위로 3계단 내려 앉았다. 이는 아시아의 경쟁상대인 싱가포르(17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1위)보다 낮은 순위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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