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주택시장, 매물이 없다”

“뜨거운 주택시장, 매물이 없다”

지난 달 전국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것은 주로 매물부족 때문이라고 지난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밝혔다.

협회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9월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2.1%가량 줄었다”면서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새로 집을 지을 대지나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부족해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지역들”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9월에도 집값은 계속 올라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6.1% 높은 $433,649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사대상 지역 중 반 이상 지역에사는 거래가 줄었다.

부동산중개회사 로얄르페이지의 필 소우퍼 사장은 “매물부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면서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충분한 매물이 없다는 것이 시장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테라넷-내셔널은행 주택지수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 등 양대 도시의 지수는 9월에도 전월 대비 0.6% 상승,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빅토리아와 밴쿠버, 해밀턴, 토론토 등 4개 지역에서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 바로 집을 사는 것보다 현재의 주택을 개조해 그냥 눌러 살자는 흐름. 캐나다 컨퍼런스보드(CBC)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수리비 지출이 2007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D은행의 다이애나 패트라마타 경제연구원은 “(거래가 늘진 않았지만) 9월 중 통계는 최근의 주택거래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콘도 등 보다 값이 싼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향후 집값이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매다니 경제연구원도 “대체로 주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경제상황과 맞물려 결국 약세를 기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밴쿠버와 토론토의 집값이 큰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여전한 믿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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