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고차 사는 미국인 증가

캐나다 중고차 사는 미국인 증가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경을 넘어와 캐나다에서 중고차를 구입해가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캐나다 달러가 미화보다 강세를 보이던 4~5년 전 국경 남쪽에서 중고차를 수입해오던 캐나다인들이 많았던 것이 완전 역전된 셈이다.

스코샤은행이 16일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보고서’에 따르면 루니화 가치 하락으로 국경을 건너와 캐나다에서 중고차를 구입해가는 미국인들이 늘면서 캐나다 시장에서 중고차 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 이 은행의 자동차산업 전문가 카를로스 고메스 선임경제연구원은 “캐나다인과 외국인들의 구입이 늘면서 중고차 가격이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의 캐나다 달러 가치 폭락으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고차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올 8월 기준 중고차 값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올랐지만 중고차 구입여유지수(affordability)는 오히려 가장 양호한 수준이었다”면서 “중고차 평균 거래 가격 1만3,400달러는 표준적인 캐나다 가계의 8.1주 분 수입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0년 대 초반의 13주 분에 비하면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메스 연구원은 올해 전국에서 팔리는 신차 역시 지난해의 185만대보다 많은 187만 대가 될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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