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니어 인구, 어린이 수 앞질러

캐나다 시니어 인구, 어린이 수 앞질러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 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니어 인구가 어린이 인구 수를 추월했다고 연방통계청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7월1일 현재 전국 시니어 인구(추정치)는 578만900명(16.1%)으로 0~14세 인구 574만9,400명(16%)보다 3만 여 명이 많았다.

주 별로는 뉴브런스윅주의 시니어 인구 비율이 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노바스코샤주 18.9%, PEI주 18.6%, 뉴펀들랜드주 18.4%, BC주 17.5% 순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누나붓 준주(3.7%)를 비롯 노스웨스트 준주(6.8%), 유콘 준주(10.8%), 알버타주(11.6%) 등은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통계청은 “지난 1년 사이 시니어 인구 증가율은 전국 인구 증가율 0.9%의 거의 4배에 이르는 3.5%를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1965~1946년 출생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 연령에 진입한 것과 관계가 깊다”고 분석했다.

인구 역전 현상에 대해 한 인구문제전문가는 “이는 단지 현상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속화 돼 2024년이면 시니어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령인구 비율이 높아진 또 다른 요인은 바로 낮은 출산율. 좋은 예로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스윅 등 일부 주에서는 신생아 출산율이 사망율보다 낮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점차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통계청이 추산한 지난 7월1일 현재 전국 인구는 모두 3,585만1,800명이며, 이 중 86%가 온타리오, 퀘벡, 알버타, BC주 등 4개 주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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