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주고 식사에 샤워, 빨래까지

고양이 밥주고 식사에 샤워, 빨래까지

남의 집에 무단 침입해 고양이 밥을 주고, 식사를 준비하고, 면도와 샤워까지 하는 등 마치 자기집처럼 태연히 휴식을 즐기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CBC 뉴스가 보도했다.

캠룹스 북부 옐로우헤드 하이웨이 부근의 집주인 여성은 외출 후 다음 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낯선 남성이 소파에 앉아 태연히 TV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남성에 대한 최근 재판에 따르면, 노바스코샤 남성 크리스토퍼 히스콕(33)은 이 집에 들어와 벽난로에 불을 붙이고 식사 준비와 빨래를 했으며 고양이와 말에게 먹이를 주었다. 주인의 칫솔과 면도기를 사용했고 냉동고에서 냉동 고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집에 있던 일기장에 자신이 한 행동을 다 적어놓았으며 “고양이 두 마리와 말 세 마리와 함께 있으니 외롭지 않다. 평화로웠고 푹 잤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는 것.

히스콕은 수영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다가 해고를 앞두고 지난 9월 초 일자리를 찾아 서부로 떠났으며, 돈이 충분하지 않자 온타리오주에서 트럭을 훔쳐 BC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이 많은 실수를 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으며 그 집이 너무 좋아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판사는 그에게 집주인과 트럭주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과 함께 1년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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