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행 항공권 요금전쟁 시작됐다

유럽 행 항공권 요금전쟁 시작됐다

캐나다 발 유럽 행 항공권 값을 두고 몇몇 저가 항공사들이 요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CBC뉴스가 보도했다.

가장 최근 시장에 뛰어든 항공사는 아이슬랜드 국적의 와우항공(Wow Air). 내년 5월 캐나다에 취항할 예정인 와우항공은 토론토나 몬트리올에서 아이슬랜드 수도 레이캬빅까지 가는 항공권을 편도 기준 단돈 99달러(세금 포함 최종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혀 시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레이캬빅을 경유 런던, 파리, 베를린, 코펜하겐, 더블린 등 유럽의 다른 자사 취항 도시까지는 149달러다. 이는 웨스트젯이나 에어캐나다 저가항공편 루지(Rouge)의 토론토-런던 간 편도 요금 292.66달러나 307달러의 반도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더구나 에어캐나다의 유럽 왕복 정규요금 1,491달러에 비하면 그야말로 껌 값 수준.

와우항공의 스컬리 모겐슨 사장은 캐나다-유럽 간 승객 수요는 엄청난 데 비해 요금은 우리가 상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10년 가까이 살았던 캐나다 취항을 발표하게 돼 전율이 느껴질만큼 기쁘다’면서 “우리는 가장 큰 미소와 최상의 서비스에다 가장 값싼 요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우에어가 이 같이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이 구간에 투입될 예정인 에어버스 A-320과 A-321기종이 동체가 좁고 항속거리가 비교적 짧아 연료 경제성이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와우항공의 내년 봄 캐나다 취항으로 인해 토론토와 몬트리올 공항에는 약 100 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11월 창립된 와우에어는 현재 레이캬빅에서 유럽과 미국의 20개 도시 간을 운항 중이며, 미국의 보스톤과 워싱턴 DC는 올 봄부터 취항 중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2014년 여름과 올 여름 사이 유럽을 방문한 캐나다 여행자 수는 에어캐나다 루지의 16%를 포함 모두 7%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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