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유학생 절반 이상 밴쿠버 일대에 집중

BC주 유학생 절반 이상 밴쿠버 일대에 집중

밴쿠버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BC주 유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14/15학년도 중 메트로밴쿠버 지역 교육청 산하 학교에 등록한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500 명이 증가한 8,700여 명. 이 기간 중 BC주 전체 유학생수는 16,199명으로, 이중 사립학교에 3,551명, 공립학교에 12,647명이 등록했다.

각 시 별로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밴쿠버시로 전 학년도보다 234명이 많은 1,511명이었으며, 이어 코퀴틀람(1,366명), 버나비(1,071명) 순이었다. 특히 코퀴틀람 지역은 그 수가 전년도 1,032명에서 30% 이상 급등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광역 빅토리아가 전년도보다 185명이 증가한 834명으로 집계됐으나,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등록하는 사니치시는 전년도 308명에서 293명으로 약간 줄었다. 광역 빅토리아에 이어 나나이모-레이디 스미스(258명), 카위천 밸리(169명) 순으로 유학생 수가 많았다.

밴쿠버교육청 국제교육담당 밥 온스타드 씨는 지난 달 26일 C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밴쿠버시 유학생 수는 더 늘어 1,600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대다수의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유학생 한 명이 지불한 등록금은 연간 평균 1만 3,000달러로 밴쿠버 지역의 경우 그 금액이 총 2,000만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막대한 재정 공급원인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교육청들의 노력도 치열하다. 온스타드 씨는 밴쿠버교육청의 경우 유학생들이 지불한 학비로 80명의 교사를 충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 외국 유학생들의 대다수는 중국과 한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 특히 밴쿠버교육청 관내의 모든 고등학교들은 ESL 프로그램을 마련, 유학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한 교육청 관계자는 “빠듯한 예산의 해결책으로 각 학교가 유학생 수를 늘리는데 급급하기 전에 수용 능력을 확인하고 현지 학생들과의 수적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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