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휘슬러 인력난 사상 최악

올 여름 휘슬러 인력난 사상 최악

올해 여름은 휘슬러 관광산업에 최고의 해였으나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이 크게 줄면서 구인 면에서는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CBC뉴스가 전했다.

종업원 구하기기 힘들어 폐업한 비즈니스도 생겨났다. 휘슬러에서 피자가게를 운영하던 릭 헤일 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8개월 전부터 일손 부족에 시달리다가 몇 주전 결국 업소 중 하나를 닫았다”며 “종업원들의 초과근무가 계속돼 더 이상 견딜 수 없었고 나 자신도 전혀 쉴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일손 부족 문제는 이 업소만의 문제가 아니다. 약 9,800여명의 주민에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리조트 타운 여기저기에 ‘Help Wanted’ 광고가 나붙어 있다.

업소 주인들은 종업원 부족한 원인이 작년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제한하도록 개정된 캐나다의 임시 외국인 노동자 제도(TFWP) 때문이라고 말한다. TFWP를 악용하는 고용주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지난 해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한 고용주의 조건을 대폭 강화하도록 제도를 개정한 바 있다.

낸시 윌햄-모든 휘슬러 시장은 올해 가장 바쁜 여름을 기록했다며 “커뮤니티에서 저렴한 주택제도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 종업원들에 대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인력이 절대 부족하다”고 말했다. 방학 동안 일하던 많은 학생들이 8월 말에 떠나면 인력 부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윌햄-모든 시장은 “20년간 비즈니스를 해왔으나 이런 노동인력 부족 사태는 처음”이라며 “전국적으로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202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외국인 노동시장을 다시 예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 타운에 많은 도움과 활기를 가져다 주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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