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앰뷸런스 청구서가 3만 달러 ‘깜짝’

출산 후 앰뷸런스 청구서가 3만 달러 ‘깜짝’

전문가 “국내 여행시에도 여행 보험 필요해”

알버타주 여성이 온타리오주를 여행하는 동안 예정보다 일찍 출산하는 바람에 엄청난 금액의 앰뷸런스(air ambulance) 청구서를 받게 됐다. 보험 전문가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 캐나다 내를 여행하는 경우도 여행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CTV에 따르면 알버타주 주민 에이미 사빌 씨는 지난 달 온타리오주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두 달이나 일찍 출산하게 됐다. 그러나 근처 병원에는 조산을 위한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항공 앰뷸런스 헬리콥터를 이용해 서드버리의 더 큰 병원으로 후송돼야만 했다.

제왕절개 수술로 무사히 출산을 했으나 사빌 씨는 얼마 전 앰뷸런스 비용으로 1만 달러~3만 달러에 이르는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며 이것은 주정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비용이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가족들이 노바 스코샤에 있어 자주 여행했지만, 한번도 보험을 구입한 적이 없으며 국내에서도 여행보험이 필요할 줄은 몰랐다고 황당해 했다.

국제 보건 전문가인 로빈 잉글 씨는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주정부 보험으로 모든 의료 경비가 커버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며 공중수송(air evacuations), 앰뷸런스(land ambulances) 등 핵심 서비스(core service) 이외의 서비스는 대부분 커버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주에서 병이 나면 대부분의 병원비는 주정부 사이의 상호 협정에 따라 처리되지만, 사기업이 운영하는 앰뷸런스 같은 경우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주를 여행하는 경우 여행 보험을 구입할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잉글 씨는 조언했다. 가령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다 부상당해 밴쿠버로 공중수송되는 경우 약 3만달러의 경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

잉글 씨는 이 보험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구매할 수 있으나 보험에 공중수송이 포함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만약 직장에서 제공하는 여행보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공중수송 실시 전에 회사로 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한이 있다.

한편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사빌 씨의 경우에 대해 알버타주 보건부와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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